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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매니저

등록일2016-04-04

조회수11,093

제목

한국입주도우미 면접 후 단상

                   

                    오늘...

정말 괜찮아 보이는 한국 입주도우미 희망자들이 두 분오셨습니다.

경력도 좋으시고, 나이도 젊고,

그리고 예리한 저의 안목으로 봤을때..

참 착하고, 성실해 보이는 분들이었습니다.

 

 

 

한꺼번에 좋은분을 두 분씩이나 만나게 된 저는

이제야

내 운이 좋아지나보다...

생각을 하고..

흥분된 마음에..

당연히 가능할거라는 생각으로

바로 직전에 근무한 댁에 전화해 볼 수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그런데..

뭔가 말이 많아지고, 변명을 하는듯한 모습에서

의구심을 가지고, 집요하게 넘겨짚어서 얘기하다보니..

경력등을 거짓으로 얘기했다는것을 직감했습니다..

 

간단하게

납득할 만한 이유를 대고, 전화통화가 어렵다는 말씀을 하셨다면...

저는 그 분들을 취업시켜드렸을지도 모릅니다.

 

 

어쨋튼...

면접을 보냈다면... 100% 합격하실 분들이었지만...

전화통화도 많이하고,

두번이나 사무실로 방문하셨고..

며칠동안 저와 면담한 시간도 길었지만...

눈물을 머금고..그냥 돌려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즈음에 이런저런 정보가 많다보니..

경력을 조금 부풀리자는 마음이 있었겠지요...

완전히 나쁜마음으로 그러신건 아닐겁니다..

알지만..

그냥 처음부터... 솔찍하게 얘기하고...

상의하셨다면..

만약 초보자였다해도..

인성이 좋으시고, 성실한 분이라면..

얼마든지 취업을 시켜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 두분을 보면서...

이제는 정말

외모와 말투, 태도등을 보고...

좋은분인지 판단할 수 없슴을 느꼈습니다.

 

그 선량한 얼굴로

태연하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더 걱정됩니다.

 

 오늘도,

교포분, 한국분

면접만 실컷보고,

힘만 빠지고,

이 말도안되는

소명감때문에..

하루, 하루 , 적자만 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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