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과 채식 위주로 식생활 개선
아토피는 일종의 알레르기 증상. 동물성 식품, 흰밀가루나 흰설탕 등 정백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식품 등을 멀리하고 곡식과 채소 위주로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어성초, 케일, 알로에 즙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아토피 환자들은 샤워나 목욕을 자주 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가볍게 하는 샤워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므로 그보다는 35℃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15분 정도 몸을 담가 피부 세포들이 충분히 보습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낫다. 목욕 후에는 아토피 전용 로션이나 엽록소가 풍부한 녹색 식물의 즙을 발라준다. 질경이, 민들레, 씀바귀 즙등이 좋으나 구하기 어려우면 어성초, 케일, 알로에 즙도 좋다. 이들 즙은 반드시 냉장보관해야 하며 이틀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아토피에 좋은 숯목욕과 쑥목욕
목욕물에 질 좋은 참숯 2~3개를 띄워 10분 정도 두었다가 건져내면 물빛이 약간 검은색으로 변하는데 이 물로 목욕하면 아토피에 효과적이다. 죽염과 숯을 같이 사용해도 좋지만 죽염 농도가 너무 진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부상태에 맞게 조절한다. 말린 쑥을 물에 담가 쑥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끓인 다음 그 물을 목욕물과 섞어 쑥목욕을 해도 좋다.
풍욕과 공기욕으로 피부호흡을 돕는다
아이 옷을 모두 벗기고 따뜻한 방에서 1분간 머물게 한 후 창문을 조금 열어 찬 공기에 노출시킨다. 아니면 담요를 덮어 체온을 높인 후 담요를 제쳐 체온이 떨어지게 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체온이 올랐다 내렸다 하면서 혈액의 흐름이 좋아진다. 이불은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소재를 사용하고, 이불을 덮을 때는 얼굴을 이불 밖으로 내놓는다. 목욕 후 바로 옷을 입히지 않고 방안에서 뛰어놀게 하는 공기욕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가 몸을 움직이는 동안 체온이 상승해 혈액순환과 피부호흡이 원활해진다.
붕어운동으로 장 활동을 촉진시킨다
붕어운동은 바닥에 누워 양다리를 쭉 뻗어 몸을 일직선으로 한 뒤 붕어가 헤엄치듯 몸을 좌우로 흔들주는 것. 이 때 발끝은 바싹 세워서 발목과 직각을 이루도록 하고, 두 손은 깍지 끼어 목 뒤에 받치고 팔은 편안하게 바닥에 대준다. 몸을 흔들 때는 몸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일직선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고, 아침저녁으로 1~2분 해주면 척추를 바르게 하고 장 활동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끝)
■ 자료제공·<준혁·승준 엄마의 아토피전쟁 1000일의 기록>(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