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이것저것 잘 먹어야 하는데, 편식을 하면 많이 속상하시죠? 편식을 안하고 이것저것 잘 먹는 아기들은 이유식을 할 때, 엄마들이 원칙대로 잘해주신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식의 목적은 영양보충보다는 아기들의 식습관을 길들이기 위해서입니다. 돌이 지나서 어른과 같은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미리 여러가지 다채로운 음식에 맛을 들여야 하고, 이렇게 생후 4개월부터 이유식을 잘 먹은 아기들이 이후에 식습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우선 지나도 현재 야채를 잘 안 먹는다면, 돌 전에 이유식을 열심히 안했을 가능성이 많군요. 아기를 키울 때, 한번 어긋나기 시작하면, 원칙대로 돌아오기 위해서 몇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선 다음과 같이 해보세요.
첫째, 아기 앞에서 어른들이 야채를 많이 드십시오. 한두번으로 되지는 않습니다. 어른들이 솔선수범해서 야채를 많이 드시고 식단도 야채 위주로 짜 보세요.
둘째, 조리방법을 바꿔 보세요. 아기가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면 같이 조리를 해주시고, 생야채를 싫어한다면, 익혀서 양념을 해서 조리해 주세요. 예를들어 고기를 좋아한다면 고기와 같이 조리해서 줘 보세요. 처음에는 야채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야채를 잘게 썰어 잘 안보이게 조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야채를 먹을 경우 칭찬을 해주거나 상을 주세요. 야채를 안 먹는다고 절대 야단치지 마세요. 야채에 대한 거부감만 더 생깁니다. 열번 야단 치는 것보다 한번의 칭찬이 아기의 행동을 교정하는데, 더 효과적입니다.
넷째, 이런 식으로 교정하는데 시간이 대단히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끈기를 가지고 계속 시도해야 합니다. 한두번 해보시고 안된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몇달 동안 꾸준히 시도해 보세요.
- 소아과전문의 표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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