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러명의 고객님들과 통화를 하며,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입주베이비시터, 입주가사도우미, 출퇴근도우미 등
괜찮은 도우미 구하기가 너무도 힘들어진 현재...
도우미들에게 끌려가는 듯한 즈음의 상황들을
불쾌해 하시는 고객님들을 종종 뵙습니다.
당연하시지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불과 2년전 쯤만 해도
도우미들께서는 일자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고마워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헌데
어느날부터...
맞벌이댁에 간다며..
오시는 분마다 맞벌이, 맞벌이,, 하도 그러셔서
저도 맞벌이 얘기만 나오면 울컥했던 시기가 있습니다.
시간은 걸렸으나...
맞벌이가정에 취업하려는 도우미님들을 이해해가는 즈음에..
또 어느시점부터
5일근무를 한다고 .....
오시는 분들마다 5일근무 타령을 하시니....
이 또한 받아들이느라 시간이 걸렸지만...
시대의 흐름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점입가경으로...
맞벌이에 5일근무,
공휴일도 당연히 쉬어야하는 때가 거의 임박했습니다.
아기보는곳은 가지않겠다.!!
밥을 해야하느냐?
청소도우미는 안불러 주느냐...
단독주택 안되고,
교대근무하는댁 안되고,
학원하는댁 안되고,
할머니 계신댁 안되고,
강아지 있는댁 안되고,
이래서, 저래서 안된다.. 안간다...
저도 면접을 보면서 울컥할 때가 많습니다.
어찌보면...
도우미들이 정말 칼자루를 쥐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위의 나열한 내용처럼...
이것 저것 따지는 도우미가 대부분인 즈음에...
그렇지 않은 도우미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아신다면....
고객님들도
지금 시대의 흐름을 인정하시고,
도우미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해 주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아직도 순수하고,
성실하시며, 음식솜씨 있고, 사람 어려워 할 줄 아는 예의바른 도우미를 만나시려면...
또 아기를 정말 사랑하시는 따뜻한 심성을 가진 분을 만나시려면...
고객님들도 이제 어느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우선...
휴무시간에 관한 내용입니다.
6일근무인 경우
토요일 오후 3시,4시에 나가서 일요일 6시, 7시에 들어온다...???
이런조건에 도우미를 구하실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단언컨대 절대 오래 근무하지 않습니다...
도우미를 2,3개월에 한번씩 바꾸고 싶으시다면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급여문제입니다..
급여가 높다고 좋은분을 구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급여가 높다면 확률이 높아지는것은 확실합니다.
한국분이라고 좋지 않습니다.
교포분이라고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교포분이라고,,,
너무 한국분과 차이가 많이 나는 급여로 구하신다면...
고객님들이 그동안 많이 들어왔던 교포분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충분히 능력이 있는 분이라면...
남들은 얼마주더라..이런 얘기에 편승하지 마시고,
충분한 급여를 주십시오..
한국분보다 더 좋은분일 수 있습니다...
단!!!
급여가 아무리 높다해도, 배려심이 없는댁을 도우미들이 선택하지는 않습니다.
정말 훌륭한 도우미들은...
결코 돈만 보고 취업을 하지 않습니다.
휴무시간에 민감한 분들도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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