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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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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가사도우미는 ‘모바일 앱’

우리 집 가사도우미는 ‘모바일 앱’

                                                                  일간스포츠 /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우리 집 가사도우미가 되는 시대가 왔다. 최근에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인 ‘사물인터넷’ 기술까지 등장하면서 엄지족 혁명은 더욱 생활친화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제는 외부에서도 집 안에 있는 가전들을 작동시킬 수 있고, 통화 없이 모바일로 장을 보고 음식을 주문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가히 모바일 앱이 21세기 ‘우렁각시’가 된 것.

이 서비스는 육아와 가사를 동시에 하는 주부들, 특히 직장까지 다니는 바쁜 워킹맘에게 굉장히 유용하다. 퇴근길이 어디든 스마트폰만 있으면 세탁기를 돌리고 냉장실에 보관중인 식품을 확인할 수 있고, 밀린 장을 보는 등 어디에서나 집안일을 미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퇴근 후 지친 몸, 홈챗에서 가전제품과 채팅하며 냉장고, 세탁기 작동!

몸이 천근만근인 날, 우렁각시가 밀린 집안 일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이제는 그 우렁각시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메신저 홈챗(HomeChat)으로 실현된다.

LG전자의 ‘홈챗’은 가전제품과 친구처럼 채팅을 하면서 생활가전의 현재 상태 확인 및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홈 서비스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접속한 뒤 LG전자의 스마트 가전제품을 친구로 등록하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의 제품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7월 말부터는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퇴근 중에 LG 트롬 스마트 세탁기에게 “세탁 시작” 문자를 보내면 집에 돌아와 바로 빨래를 널 수 있고, “세탁기 뭐해?”라고 물으면 남은 시간, 작동 상태 등을 알 수 있다. 또한 LG 디오스 스마트 냉장고는 냉장실 내 탑재한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뷰(Smart View)'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홈챗을 통해 냉장실에 보관중인 식품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선식품의 중복구입 등을 피할 수 있다.

▲ 잦은 야근으로 장 볼 시간도 체력도 없다면, 퇴근 길 모바일 장보기!

워킹맘에게 마트 장보기도 중요한 가사 중 하나다. 하지만 잦은 야근으로 장 볼 시간과 체력이 없다면, 모바일 장보기를 추천한다. 모바일 장보기는 마트에 직접 갈 필요 없이, 스마트폰의 터치만으로 쇼핑, 결제, 배송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최근에 NH농협은행은 스마트 쇼핑 앱 ‘NH바로바로마켓’에 장보기 서비스 ‘알뜰바구니’를 신규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종전 우리 농산물을 산지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그대로 두고, 국내 최초로 약 400여 개의 신선식품을 종류에 상관없이 소량으로 장보기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품목별 1개 단위로 마치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듯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도록 개발돼 소량구매를 선호하는 맞벌이 주부들에게 효율적이다.

▲ 집에 음식이 다 떨어졌다면, 배달앱으로 통화 없이 간단하게 식사 주문!

통화 없이 터치 몇 번으로 간단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어 인기인 ‘배달앱’은 워킹맘에게도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이다. 퇴근 길에 집에 먹을 음식이 없음을 깨닫게 된 난감한 상황에서도 배달앱 하나면 저녁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

‘배달의 민족’은 통화 없이 휴대전화 스크린을 세 번만 터치하면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배달앱이다. 주문할 때마다 통합 포인트가 적립되어 쿠폰처럼 사용할 수 있고, 배달 음식 도착 예상시간을 문자로 받아볼 수도 있다. 또한 실제로 주문을 했던 사용자들의 댓글도 풍성해, 리뷰를 통해 실패 없는 주문을 할 수 있다.

▲ 집에 혼자 남겨진 반려동물도 ‘스카이프’로 실시간 확인!

반려동물을 장시간 홀로 남겨두는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던 맞벌이 부부라면, 반려동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와 모바일 앱을 추천한다.

오픈브레인테크가 출시한 영상통화 급식기 '펫스테이션'은 제품 정면에 탑재된 200만화소 의 고해상도 카메라로 스카이프를 이용해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반려동물의 모든 활동을 스마트폰, 태블릿PC를 활용해 스카이프로 살펴볼 수 있는 것. 밤에도 촬영할 수 있도록 적외선 플래시와 필터도 내장되어 있다. 또한 반려동물의 생활패턴에 맞게 사료 급여 시간, 횟수, 분량 등도 설정할 수 있어, 혼자 있을 때에도 규칙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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