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는 도우미께서 소개한 분이 일자리를 구한다며, 사무실로 방문했다.
요즘은...
오시는 분마다...어쩌고, 저쩌고, 본인 조건만 늘어놓고,
이러면 안가요, 저러면 안가요, 이러시니...
별기대도 하지않았는데...
세상에...
이분~
사무실에 들어오는 순간...
외모, 태도만 봐도 100점이다.
거기다가...
아무런...아무런 조건도 없다..
급여높은곳도 부담스럽다 하신다.
아기가 있는댁이면 더욱 좋겠다 하신다.
맞벌이가 아니면 어떠냐 하신다.
경력도 너무 좋으시다...계속 신생아있는댁에서만 근무...
혹여 다른 생각이 있지않나 의심이 들 정도이다...
그래서,
며칠을 두고 보며, 계속 심층분석을 하게되었다...
(나란사람~단점을 찾으려 끝까지 파고드는 경향이 심하다.)
이런분을 만나기 어려우니...
추천해 드릴댁이 한두군데가 아닌데...
이 분..
참 인간적이신 고객님댁으로 추천드릴려고 했는데...
휴무조건이 안좋았다...일요일 5시경에 들어가야 하는 댁이다.
요즘은 일찍 들어가는 댁은 도우미들이 지원하지 않는다.
좋은조건의 댁이 많으니 굳이 이댁으로 가실필요는 없었는데...
" 제가 판단하기에 인간적인 댁이신건 맞는데 휴무조건이 안좋으시네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 좀 일찍 들어가면 어때요, 저는 괜찮습니다."
이러신다....
참내~~
오늘 입주하시는데...
문자오셨다..
" 지금 그댁으로 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해볼께요^^ "
퍼펙트~~
그런데
이런도우미를 만나신 고객님은 더욱 퍼펙트 하시다...
면접 안보셨다.
사실 보실필요없다고 말씀드렸는데...그렇게 하시기는 싶지 않다.
지난주에도 면접도 안보고 도우미를 채용하신 고객님이 계셨는데...
이런 말씀을 드렸다...
좋은도우미를 만나실 자격 있으시다고....
믿고 맡겨주시고, 적극성을 보이시는 고객님께는
회사이름을 걸고 퍼펙트한 도우미를 추천드리고 싶은 의지가 막 샘솟는다......
여러 소개소중에 한곳으로 생각하지 않고,
메이드코리아를 믿고 인정해 주는 고객님께는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
퍼펙트한 도우미란?
자기의 조건을 내걸기보다는,
고객님의 조건에 맞추려는 분이시고,
마음이 따뜻하면서도 기본예절을 어떤상황에서든 지킬 수 있는 분이다.
그리고,
외모가 그분의 인격을 말해줌으로...
외모 또한, 보는순간 마음에 드는 그런 분들이다.
도우미인 경우, 사무실을 방문한 후 면접을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추후 전화통화를 하면서, 면접을 진행하면서의 일련의 행동들을 보며
태도와, 진정성에 대해 계속 판단을 진행하며,
아무리 면접에서 합격점을 받았다해도, 의구심이 들경우 바로 리스트에서 삭제한다.
고객님들도 마찬가지다.
도우미의뢰를 하고 나서도,
전화통화를 하고, 면접을 진행하며 보여주는 일련의 모습을 보며
판단을 계속적으로 하게되며, 도우미들을 인간적으로 대해주실 댁이 아니라는 판단이 드는 순간..
아무리 급여조건등이 좋다하여도, 절대 추천드리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퍼펙트한 도우미를 만나는 일은 흔치 않은일이다...
허나...
그래도 기대한다...
오늘 혹시 만날 수 있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