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도우미, 이제는 포기하고 써야 하는 시대일까?
저희 센터는
입주도우미나, 출퇴근도우미로 취업을 희망하실 경우,
거의 99% 이상 이전 근무지와 통화를 해서 확인을 합니다.
오늘도 센터에 방문하신 도우미 희망자들 중에..
신원 확실하고, 태도, 인성이 좋은 분들을 선별하여,
최종적으로 이전근무지 전화번호를 받아서, 통화를 했습니다.
통화를 하다보니, 고객님들이 공통적으로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우고 같이 생활하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동안도, 분명히 비슷한 말씀들을 많이 하셨는데,
간과한 채, 제가 필요한 부분만 수렴했다는 각성이 일었습니다.
이전근무지 고객님들과의 통화가 일상적이다 보니...
습관적으로, 도우미님의 인성이나, 가사솜씨, 성격, 성실성 등을 체크해 왔는데...
어제 두 분의 고객님과 길게 통화하면서, 너무도 비슷한 내용을 얘기를 하시니,
순간적으로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입주도우미나 출퇴근도우미를 오래 이용하셨던 고객님들과,
새롭게 도우미를 구하시는 고객님들과의 생각의 편차가 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랫동안 한 분의 입주도우미나 출퇴근도우미를 이용하셨던 대부분의 고객님들은,
전체적으로 어떤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고 도우미와 생활했다는 것입니다.
아기를 정말 예뻐하고 잘 돌봐주셨다면,, 다른 부분은 크게 문제 삼지 않으셨고,
도우미님의 편리를 봐주시는데 인색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반면,
새롭게 입주도우미나 출퇴근도우미를 구하는 댁인 경우,
특히 몇 명의 도우미를 교체하며 힘들어 본 경험이 없는
고객님들의 경우....
모든분들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도우미에 대한 고정 조건을 고수하시는데,
나이, 경력, 휴무시간 등에 민감하시고,
급여에 대한 기준이 확실하신데...
결론적으로 어느 부분도 포기가 안된 경우가 많습니다.
"입주 베이비시터이기에...
출퇴근 베이비시터이기에..
아기를 위주로 봐주시길 원했고,,
집안일에 대한 부탁은 최소한으로 했다"..고
말씀들 하시네요..
특히 많이 하시는 말씀중에는,
"완벽한 사람이 있나요?
또,
"엄마인 저도 아기 보고, 집안일 완벽하게 하는 건 안되는데..
완벽하게 하실 분이 계실까요?"
이렇게들 말씀하시네요...
저희 센터에서는 그동안,
아기를 보실 분이지만..
시간이 된다면,
집안일도 적극적으로 하시려고 노력을 하는 분이어야 한다는...
상황에 맞춰서 능동적으로 두루두루 해주실
유연한 도우미를 찾아왔습니다..
저희 센터가
이런 유연한 도우미를 찾으려 노력을 하는 이유는...
즈음의
입주도우미들은 ( 특히 한국도우미들)
집안일을 안 한다....
음식을 안 한다...
전업주부면 안 간다...
6일근무면 안 간다..
등등...
안 한다로 일관들을 하며..
하물며..
본인 스스로도,
가사일이나, 음식을 해본 적이 별로 없고,
장사나 사업을 했던 분들이 많습니다.
단지..
유아교육과 출신이다...
보육교사 출신이다..
베이비시터 교육을 받았다..
아이들 학습이 가능하다...
운전이 가능하다..
어디서 일을 했다...등의
이런 보여지는 스펙만으로...
입주도우미라는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당연히...
아기를 돌볼 도우미라면...
아기를 돌보는 일을 잘하시면 되고, 나머지 일의 비중이 미미할지라도..
구직할 때부터...
안 한다의 마인드인 분은 절대 채용하지 마셔야 합니다.
면접을 보다 보면,
아기 보신 경력이 있고,
아기를 보는 댁을 원하시면서,
가사일이나 음식을 하는 일에 적극적인 도우미들은
태도나 인성이 대부분 좋으십니다.
저희 센터는
그런 마인드의 입주도우미, 출퇴근도우미를 찾는 것이지...
그렇다고, 아기를 돌보면서,
가사일이나, 음식까지 완벽하게 하실 분을 찾는 것은 아닙니다.
가정이라는 공간이...
일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근무장소가 가정이기에..
먹고, 자고, 생활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일련의 상황들을
흔쾌하게 대처하지 않는 도우미인 경우,
감정적으로 문제가 발생을 하게 됩니다.
또, 한국도우미들을 교체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구요..
오늘 길게 통화해 주신 고객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