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괜찮아 보이는 한국 입주도우미 희망자들이 두 분오셨습니다.
경력도 좋으시고, 나이도 젊고,
그리고 예리한 저의 안목으로 봤을때..
참 착하고, 성실해 보이는 분들이었습니다.
한꺼번에 좋은분을 두 분씩이나 만나게 된 저는
이제야
내 운이 좋아지나보다...
생각을 하고..
흥분된 마음에..
당연히 가능할거라는 생각으로
바로 직전에 근무한 댁에 전화해 볼 수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그런데..
뭔가 말이 많아지고, 변명을 하는듯한 모습에서
의구심을 가지고, 집요하게 넘겨짚어서 얘기하다보니..
경력등을 거짓으로 얘기했다는것을 직감했습니다..
간단하게
납득할 만한 이유를 대고, 전화통화가 어렵다는 말씀을 하셨다면...
저는 그 분들을 취업시켜드렸을지도 모릅니다.
어쨋튼...
면접을 보냈다면... 100% 합격하실 분들이었지만...
전화통화도 많이하고,
두번이나 사무실로 방문하셨고..
며칠동안 저와 면담한 시간도 길었지만...
눈물을 머금고..그냥 돌려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즈음에 이런저런 정보가 많다보니..
경력을 조금 부풀리자는 마음이 있었겠지요...
완전히 나쁜마음으로 그러신건 아닐겁니다..
알지만..
그냥 처음부터... 솔찍하게 얘기하고...
상의하셨다면..
만약 초보자였다해도..
인성이 좋으시고, 성실한 분이라면..
얼마든지 취업을 시켜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 두분을 보면서...
이제는 정말
외모와 말투, 태도등을 보고...
좋은분인지 판단할 수 없슴을 느꼈습니다.
그 선량한 얼굴로
태연하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더 걱정됩니다.
오늘도,
교포분, 한국분
면접만 실컷보고,
힘만 빠지고,
이 말도안되는
소명감때문에..
하루, 하루 , 적자만 늘어갑니다...